현대차, 디자인 너무 좋아진듯함 주가전망도 그만큼 좋아질겁니다

2023. 1. 14. 06:30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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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은 양재동>

자동차 애널리스트를 하면처 정말 많이 찾았던 현대,기아차 양재사옥.

2018년 6월, 센터장 발령과 더불어 후임에게 자동차 섹터를 물려주었다. 그 이후 나의 정체성은 센터장이지 더 이상 자동차 애널리스트가 아니었다. 참견이나 훈수를 두려하면 바로 '째려봄'을 시전당했기 때문에 쿨하게 관심을 끊었다.


그렇게 자동차와 거리를 둔게 벌써 4년이 넘게 흘렀나보다.

미래기술을 정체성으로 FO팀을 만들고, 다양한 미래기술에 대한 고민을 하다보니 자연스레 자동차의 디테일한 정보와 뉴스플로우에서 멀어지게 되었다. 월간 판매가 몇대인지, 각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이 몇%인지, 원가율은 어떻게 변하고 있는건지...

그간 다뤘던 TaaS3.0(EV+AV), UAM, Blockchain, Smart Fulfillment, EV전쟁, 두차례의 Robotics, AI, 네차례의 CES Indepth 자료... 참 많은 미래기술에 시간을 두어 공부하고 자료를 썼던 기억이다.

4년간 2명의 후임이 자동차를 담당하다 타사로 떠났다. 다 잘되어 간거니 축하를 해줘야 하겠지만 솔직히 서운하다. 관심을 가져주기보다 무관심해야 그들이 클 수 있었기에 모든 판단과 인사이트를 다 맡겼었는데...

또 한명의 자동차 주니어 애널리스트를 키워야 할 상황이 되었다.

양재동에 인사를 시키러 갔다. 정말 오랜만의 양재동이다. 코로나로 인해 닫혔던 곳, 대부분 특강도 온라인이나 다른 장소에서 해야했었기에 더욱 그렇다.

1층의 인테리어도 많이 바뀌었다. 야외엔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가든도 만들어져있었다. 양복을 벗고 반바지를 입은 젊은 직원들도 보였다.

익숙한듯 낯선 변화... 나의 정체성 만큼이나 현대차그룹도 변하고 있었다.

훗날 삼성동으로 본사가 이전하게 되면, 양재동 사옥 자체가 내 젊은 자동차 애널리스트 시절의 추억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 하루였다.

또 한명의 하이투자증권 자동차 애널리스트의 출발을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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