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도 당분간 폭탄으로 취급받으려나...?

2023. 1. 14. 00:08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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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화재에 대한 생각..

페북을 보다보니 전기차 화재에 관해 갑론을박이 늘어나고 있다. 전기차 옹호론자들은 보급차량 대비 화재비율이 내연차 비해 현저히 낮다. 사망자도 낮다. 왜 전기차 가지고 뭐라고 하느냐이고, 전기차 우려하는 사람들은 열폭주 현상이 너무 위험한거 아니냐는 것이다.

그런데.. 나 또한 정말 우려해야할 것은 화재비율 보다 전기차의 열폭주 현상이라고 본다. 지금이야 전기차 보급이 얼마 되지 않아 차량이 많지 않지만 앞으로 보급량이 더 늘어난다면 우리나라처럼 아파트가 많고 대부분 지하에 주차하는 상황에, 지하에 전기차가 나란히 네다섯데 주차하는 풍경은 낫설지 않게 될 것이다.

만약 한대에 불이나서 폭주하고 또 옆에 전기차에 열이 옮겨붙어 폭주하고 또 폭주하고.. 또 폭주하고.. 연쇄적으로 폭주하면... 그 옆에 내연차에 옮겨붙고.. 또 다른 전기차로 옮겨붙고..가뜩이나 내구성 없이 지은 아파트 지하 기둥들이 잘 견딜 수 있을지..

지하주차장에 전기차가 한두대 있어서 불나는것 하고 2~30대 있을때 불나는것 하고는 차원이 다른 얘기이다. 내연차는 소방차가 출동해서 물을 부으면 꺼지기라도 하는데, 2~30대 불이 옮겨붙은 전기차는 다 불타서 폭주가 끝날때까지 끌 수가 없다.

여러대 전기차의 열폭주로 인한 불길이 주상복합상가, 오피스텔 주차장, 아파트 등의 지하주차장에서 시작해서 위로 옮겨 붙을 경우 그 화재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을 수 있는지를 생각한다면 화재비율 가지고 비교할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다.

불과 얼마전 BMW 화재 사건으로 건물 주차장 곳곳에 출입금지가 붙었던 적이 있었다. 어쩌면 어떤 큰 건물 사고를 계기로 전기차가 그때와 같이 똑같이 폭탄 취급 받게될 날이 오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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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상건 신중섭 기자] “BMW차량이 주차장에 있으면 고객들에게 ‘주차 관리를 대체 어떻게 하는 것이냐’ 등의 민원이 계속 들어옵니다. 해당 차주에게 ‘안전진단을 받았느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안전진단 받았으니 그만 좀 괴롭히라’고 신경질을 내죠. BMW 주차를 허용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내버려둘 수도 없어서 참 난감합니다.”(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관계자)

잇따른 화재로 운행중지 명령까지 내려진 BMW차량에 대한 주차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정부가 안전점검을 받지않은 운행제한 차량의 정부청사 내 주차를 제한했다. 쇼핑몰, 주상복합 건물 등 민간에서 운영하는 주차장에서도 BMW 차량 주차를 제한하는 곳이 늘고 있다.

BMW차량의 출입을 금지한 대다수 주차장이 운행제한 차종 뿐 아니라 BMW 앰블런을 단 모든 차량을 제한하고 있어 차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정차중 화재가 발생한 차량은 전무하다는 점에서 지나친 조치라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 전국 10개 청사 지하주차장 주차 제한

행정안전부는 15일부터 리콜 대상이면서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BMW 차량에 한해 서울과 세종, 대전, 과천 등 10개 청사 내 지하주차장 주차를 제한했다. 이 차량들은 청사 내 지상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지하주차장은 불이 났을 때 즉각적인 대응이 어렵고 자칫 피해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게 행정안전부의 설명이다.


출처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981126619307648&mediaCodeNo=257

"불나면 어쩌나"…'BMW 출입금지' 주차장 확산

서울 구로구 구로동에 위치한 한 대형 쇼핑몰에서 ‘BMW차량의 출입을 부득이 제한한다’는 내용의 피켓을 걸고 BMW차량의 주차를 제한하고 있다. (사진=신중섭 기자)[사진·글=이데일리 신상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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