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17. 00:56ㆍ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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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 스위스(Credit Suisse)는 이미 작년10월에 도산 상태
미국의 3개 지방은행이 도산한 이후 그 여파로 유럽의 최대은행중의 하나인 스위스의 Credit Suisse은행이 3월 17일 도산한 것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지만 실제로 "Credit Suisse은행"은 작년 10월과 11월 사이에 무려 1,590억불의 자금인출, 대규모 bank run이 일어나서 이미 도산한 것이나 마찬가지의 상태였다
흥미로운 점은 과거 bank run이라고 하면 개인고객들이 자신의 예금에 불안을 느끼고 대거 몰려가서 은행예금을 인출하는 소동을 벌이는 것이었는데 "Credit Suisse은행"의 경우 개인고객이 아니라 기업고객들에 의한 전격적인 bank run에 의하여 은행이 폭망한 것이다
스위스 정부는 작년에 이미 "Credit Suisse은행"을 분할하여 그 중의 일부를 같은 스위스 은행인 USB에 합병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미국의 Fed로 부터 매월 100억불 이상의 달러자금을 수혈받으면서 간신히 버텨왔는데 금년 3월 Credit Suisse은행 의 주가가 폭락하면서 Credit Suisse은행이 그동안 숨겨왔던 bank run의 진상이 만천하에 들어나고
Credit Suisse은행이 발행한 채권의 부도에 대비한 보험료라고 할 수 있는 CDS(credit default swap) 이 다른 경쟁은행에 비하여 무려 18배 가깝게 상승하면서 더이상은 견디지 못하고 사실상 도산했고 스위스 정부는 특별구제금융(540억불)을 통하여 Credit Suisse은행을 연명시킬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