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일상정보

선진국에서는 지하자원은 있어도 채굴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Tmarket 2024. 6. 14. 22:48
반응형

선진국에서는 지하자원은 있어도 채굴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높은 인건비와 부동산가격, 환경보호의.필요성 등으로 인해 투자대비 생산성이 떨어지거나 비용이 너무 많이 들거나 수입하는 게 더 싸거나 해서 경제성이 떨어지고 에너지안보의 필요성으로 당장의 채굴을 기피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첨단과학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수요가 점차 높아짐으로 인해 선진국일수록 자국에서는 인적자원과 물적자원을  첨단기술개발에 투자하고 자원개발은 저개발국의 자원 개발에 선진국은 주로 탐사 및 엔지니어링 기술 등을 기여하는 방식으로 참여해서 지분등을 공유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석유개발시장의 경우 이미 수십년전부터 영미계의 선발주자들이 노하우를 쌓은지.오래고 사업의 특성상 엄청난 자본력을 필요로 하는 규모의 경제이다. 그 외에는 남미나 중동 등 산유국의 국영기업들이다. 그나마 후발주자 중 거대자본을 따라가는 곳은 중국 공산당이 설립한 인민공사가 유일한 정도이다. 이런 시장에 후발주자이자 노하우도 부족하고 자본잠식상태인 우리 석유공사가 뛰어들어 성공할 것을 기대하는 것은 매우 비합리적이고 어리석은 생각이다. 적어도 상당한 자본출자를 각오할 생각이 아니라면 석유개발사업에 뛰어들어서는 안된다. 산유국의 꿈 같은 건 오일쇼크가 있던 1970-1980년대 얘기다.

본래 석유개발사업은 낮은 확률과 경제성, 석유시장의 변동성으로 인해 리스크가 큰 사업인데다가, 포스트오일시대가 다가오고 있어서 언제 사양사업이 될지 모른다. 그러니 설사 이번에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다 해도 초기진입비용을 들여 개발하고 나면 나중에는 개발사업에 진출할 일이 없을지도 모른다. 시장진입이 너무 늦어 막대한 초기투자비용회수가 어려울지도 모른단 얘기다. 더구나 규모의 경제가 필요해서 자본력이 필요하다. 그러니 우리나라가 정유, 석유화학 등 다 많이 하고 있어도 석유개발사업은 아직 안하고 있는 거다ㅡ

마지막으로 140억배럴이니 하는 수치는 신경 끄는 게 좋다. 세계 최대 유전이라는 가이아나 유전도 100억배럴이 겨우 넘었다. 솔직히 중동 남미 등이랑 우리나라 인근 심해랑 어디가 많이 나오겠나? 뭐 심해에 얼마 매장되어 있는지 어찌 아나? 전혀 알 수 없다. 석유 흔적조차도 보지.못한 상태다. 더구나 심해개발은 개발비용이 많이 들어 경제성이 본디 어렵다. 리스크가 육지나 대륙붕보다 크단 얘기다.

동해 같은 곳에 대해 석유공사는 몇년전 10조라 했다가 이번에 2200조란다. 어쩌다가 220배로 뛰나? 게다가 몇년전 10%성공확률이 20%획률로 뛰었다.  분명한 건 탐사자원량 즉 석유가 발견되기전의 매장가능성 단계에서는 수치에 너무 신경쓸 필요가 없다는 거다. 전문가들도 이미 얘기했을 거다. 큰 의미가 없다. 그런데 잘 모르는 대통령 장관 등이 자꾸 언급하니 모르는 이들이 따라 언급한다. 짜증난다. 무책임하다.

한마디로, 동해 유전개발은, 1. 성공가능성은 너무 불확실하다.
2. 츨자액(혈세투입액)이 너무 크다
3. 리스크가 너무 크다.
4. 미래를 위한 투자실익 즉 남는 건 별로 없다.
5. 우리나라 내의 자원을 미리 개발하여 고갈하기보다 다른 나라의.채굴권.등 지분을 확보하는 게 낫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