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기차의 ICCU 결함 심각
현대차 전기차의 ICCU 결함이 계속 나온다.
처음에 현기차는 소프트웨어 교체를 "무상수리"(일정 기간에 서비스센터로 찾아온 경우에만 무상으로 수리)만 했다.(1차 개짓)
그러다 미국에서 또 엄청난 과징금(미국은 징벌적 배상금으로 피해액의 몇배를 때린다)을 때릴 기미를 보이자 그제서야 "리콜"을 실시했다. 리콜은 모든 차주에게 통보하여 기간제한 없이 교체를 해줘야 한다.
미국에서만 리콜을 하려다 여론이 안좋아지자 국내에서도 리콜을 하기로 했다.(2차 개짓)
그런데 하드웨어에 결함이 생긴걸 알면서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 하는 리콜을 실시했다.
그래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하고 나오던 차량이 퍼지는 일이 속출했다.(3차 개짓)
이제 공돌이 출신으로서 이 개짓거리들이 발생한 원인을 짐작해 보자면...
1. 신차의 기계장치 특성이 바뀌었는데도 과거 차종에 쓰던 소프트웨어를 그대로 탑재했다. 아니면 잘못된 설계를 했을 수도 있으나 현기차 설계자의 실력과 행동패턴을 감안할 때 아무 이상이 없었던 과거 차종의 소프트웨어를 그대로 썼을 가능성이 높다. 아님말고. 어쨋든 소프트웨어에 문제가 있다는건 현기차가 인정했다.
2. 그래서 하드웨어(대전력 소자인 FET일 가능성 높음)에 과부하가 걸렸다. 이 과부하는 즉각 고장이 나게 하지 않고 상당한 시일이 지나서야 고장이 나게 해서 차가 퍼지게 한다.
3. 차량이 퍼지기 시작했을 때 현기차는 소프트웨어에 문제가 있음을 알고(혹은 소프트웨어만 문제가 있기를 희망하면서) ICCU의 각 부분에 걸리는 전압, 전류를 전반적으로 체크했고 부품에 과부하가 걸린다는 것을 알게 되어 쾌재를 불렀을 것이다.
4. 그렇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하는 무상수리/리콜을 했지만, 소프트웨어 수리만 받은 차의 일부는 서비스센터에서 나와 귀가하는 길에 퍼졌다. 그런데 더는 안퍼지고 잘 돌아다니는 차가 더 많았다.
5. 이는 ICCU 문제로 차가 퍼지는 유형이 두가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5-1. 과부하로 부품이 망가진 뒤에 차가 온갖 경고를 내고 멈췄을 경우,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 해봤자 차는 또 퍼진다.
5-2. 과부하로 부품이 이상작동 하면서 차가 멈췄을 경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차는 이상없이 운행이 된다.
6. 현기차는 한참동안 원인을 모르고 있다가 지금 5-1의 경우 ICCU를 교체해 주고 있다.
7. 이미 과부하로 인해 특정 부품이 많이 열화되었을 ICCU를 모조리 교체해야 하는게 원칙이지만, 그랬다가는 수천억원에 달하는 교체비용이 발생할 것이다. 그래서 현기차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한 뒤에도 퍼지는 차만 ICCU를 교체해줄 심산이다.
8. 부품이 상당히 열화되었지만 아직은 고장나지 않은 ICCU가 언제 고장날지는 알 수 없다. 이 점이 무섭다.
만약 차량이 온갖 경고 메시지를 낸다면 10분 안에 안전지대로 대피해야 한다. 언제 차가 멈춰 버릴지 알 수 없으니 말이다. 경고를 무시하고 계속 운행했다가는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차가 멈추게 될 것이고 그럼 대형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맥북사용자들은 잘 알테지만 맥북 수명이 2년 내외인 경우와 5년 내외인 경우로 갈린다.
전자는 동영상이나 음악제작 작업으로 랜더링(즉 맥북을 혹사)을 매일매일 하는 경우이고, 후자는 유튭, 넷플릭스나 보는 경우이다.
이처럼 ICCU의 부품도 한번 혹사를 당한 경우 언제 퍼질지 알 수 없다.
----------
이상은 확정적인 사실이 아니라, 공돌이 출신으로서 숱하게 겪었던 제작결함이나 전기/전자장치 고장사례를 토대로 ICCU 이슈를 재구성해 본 것이다.
요약:
잘못된 소프트웨어를 탑재하여 차량 출시
하드웨어에 과부하 혹은 부품파손으로 차량이 퍼짐
소프트웨어를 수정했으나 부품파손 여부에 따라 차량이 또 퍼지거나 이상이 없거나 함.
이상이 없는 차도 이미 과부하로 부품이 열화되어 파손이 될 가능성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