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중앙은행이 금리를 25bp 인하하면서 11%로 낮췄다
오건영님 시장리뷰글 ) 음... 여러 중앙은행 통화정책이 계속 집중해서 챙겨봐야하는 시즌같네요
이정도면 경제정상화에 다들 노력하고 있으니까
세상이 반등한다 생각하고 다양한 베팅을 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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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중앙은행들의 이슈가 참 많네요. 드릴 말씀이 참 많습니다. 아직 못다한 연준과 BOJ, 그리고 ECB도 지난 주에 큰 변화를 주었는데요, 그런 얘기들은 모아서 주말 에세이에서 전해드리도록 하죠. 오늘은 스위스 중앙은행과 멕시코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관련 소식을 전해드려봅니다.
우선 멕시코 중앙은행이 금리를 25bp 인하하면서 11%로 낮췄다고 하죠. 이걸 보면서 다른 국가들도 바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조금 어려울 듯 합니다. 우선 금리 인상기에 다른 국가 대비 그 속도가 빨랐구요… 보다 중요한 것은 멕시코 페소화 가치라고 할 수 있죠. IRA를 비롯, 미국의 니어쇼어링 영향을 멕시코나 브라질과 같은 국가로 해외 투자가 집중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이 이민을 크게 완화해주면서 멕시코 출신 미국 이민자들의 본국 송금 역시 강화되고 있죠. 멕시코로 달러 유입이 크게 늘어나게 되면 달러 대비 페소 가치는 상승하게 되겠죠. 실제 페소화는 지난 3년간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죠.
잠시만요.. 지난 3년? 2021년 3월 달러원 환율은 1100원 정도에 지나지 않았죠. 그런데 지금은 1330원입니다. 약 20%정도 원화가 달러 대비 절!하!된 것인데요.. 페소화는 달러 대비 강했다? 그럼 페소화 대비 원화는 어느 정도일까요? 3년 전에 페소 당 55원 정도였는데요, 현재는 75원을 넘어서있죠. 통화가 강세라면 수입 물가의 안정을 가져오게 됩니다. 그럼 높은 금리를 유지할 필요가 없죠. 되려 높은 금리가 추가적인 해외 자본의 유입과 과도한 페소화 강세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절대 금리가 높고… 기존의 금리 인상 속도가 빨랐으며 통화 가치 절상 기조가 뚜렷하다면 이 정도의 금리 인하는 무리수가 아닐 수 있죠.
참고로 브라질도 지난 주에 50bp 금리 인하를 했는데요… 멕시코와 비슷한 상황입니다. 참고로 3년 전 브라질 헤알화는 1헤알 당 190원 정도였는데요.. 현재는 270원까지 상승했습니다. 헤알화가 달러 대비 강했고… 원화 대비 훨 강했다고 볼 수 있겠죠.(물론 그 이전에는 헤알화의 흑역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애니웨이 신흥국들과 미국, 일본 등은 차이가 있다고 해석하시면 될 듯 합니다.
그런데… 이런 케이스와는 전혀 다른 소식이 들려오죠. 선진국 블록에 속하는 스위스의 깜짝 금리 인하 소식이 들려온 겁니다. 이걸 보면 우리도 이제 금리 인하를 꿈꿀 수 있게 되는 것일까요? 네.. 물론 그런 시그널이 될 수 있죠. 가장 금리 인하 여건이 무르익은 스위스가 움직여줬으니까요.. 가장 금리 인하에 유리한 국가도 하지 않는데 다른 국가들이 움직이기에는 더욱 부담스러울 수 있죠.
참고로 스위스는요… 인플레이션이 정말 빠르게 안정되어 있었죠. 지난 해 저도 에세이에서 스위스 중앙은행을 몇 차례 언급했었는데요.. 일단 이 기사를 인용해보죠.
“SNB는 "중기적으로 정책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언급하면서도 "인플레이션 상승률은 최근 몇 달 동안 크게 하락해 5월에는 2.2%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SNB는 이어 "이러한 인플레이션 둔화는 무엇보다도 수입품, 특히 석유 제품 및 천연가스 가격 하락에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주요 물가 상승 요인으로는 전기료 및 임대료 상승, 해외로부터의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이라며 근원 물가는 완고하게 상승하고 있다고 SNB는 지적했다.”(연합인포맥스, 23. 6. 22)
이 기사에서는 스위스의 물가가 5월에 2.2%를 기록했다고 나옵니다. 5월?? 네.. 지난 해 6월 22일 기사인데요.. 이미 당시에 물가 목표인 2%에 거의 도달을 했죠. 그리고 그 레벨을 8~9월에 도달하게 됩니다. 그래서 지난 해 10월 에세이에서는 다음과 같은 글을 적었었죠.
“스위스 중앙은행이 중요한 힌트를 던져주고 있는데요… 스위스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6%입니다. 와우.. 그렇게 기다리던 2% 밑으로 물가가 내려온 거쟎아요? 그럼 바로 금리 인하에 돌입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하지만 스위스 중앙은행 총재는 전혀 그런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습니다. 되려 지금의 물가가 다시금 치솟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필요하면 추가 금리 인상으로 대응하겠다는 코멘트를 던지죠. 2%를 하회하더라도… 다시금 인플레 리스크가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를 보면서 수차례 물가가 안정되는지를 확인하고 가고 싶어하는 겁니다.”(2023년 10월 9일 에세이 중에서)
네.. 지난 해 3분기에 이미 2%대를 크게 하회하는 물가였습니다. 지금 미국이나 유럽은 2%로 되돌려지기 전에도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스위스는 지난 해 3분기에 이미 1.6%를 만들어놓고 지금은 그보다도 더 물가를 안정시켰음에도 금리 인하에 돌입하지 않고 있었죠. 물가 목표인 2%를 하회한 이후… 6개월 이상 지켜보다가 이번에 금리 인하에 나선 겁니다. 왜 지켜봤을까요? 2%로 되돌려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시금 반등하는 것도 두렵지 않았을까요? 그러니.. 꺼진 불도 다시 본 거겠죠. 약 6개월 동안… 그리고 확실히 꺼졌다는 판단이 서니까 금리 인하에 돌입한 겁니다. 네.. 물가 목표를 조기 달성한 우등생 스위스와 다른 국가들을 단일 선상에서 비교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을 겁니다.
물론 스위스, 멕시코, 브라질 등과는 다르지만 미국이나 유럽 등도 다른 관점에서 금리 인하를 검토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단행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예방적 금리 인하가 하나의 목적이 되어버리고.. 무조건 해야하는 당위성을 가진 것이라고 너무 강하게 표출하게 된다면… 그 미래가 정해져있다고 픽스를 해버리게 되면… 시장이 이런 연준의 의도를 이용해먹을 수 있겠죠. 어쨌든 금리를 인하한다.. 그리고 멀쩡해도 예방하려고 저 난리인데.. 조금이라도 힘들면 예방 정도가 아니라 퍼붓겠네??라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죠.
네.. 당장은 3번의 금리 인하를 보고 있는 시장입니다만… 마음 속으로는 언제든 준비하고 있죠. 시장이 힘들어지면 언제든 3+a가 될 수 있다라구요.. 더 인상할 확률은 매우 낮고.. 인하할 확률은 크며… 힘겨워지면 그 속도와 폭이 빨라질 것이라는 믿음이 더 큽니다. 인플레이션과의 전쟁.. 그 라스트 마일을 앞두고 이런 시장의 반응이 나오는게 좋은 것인지 잘 모르겠네요. 주말 에세이에서 보다 자세히 다루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Until a few days ago, I binge-watched the webtoon titled "Boy in Luv" on Naver. The story is about the protagonist who started out as a salary man and became the CEO of one of the best electronics companies in Korea, who was promoted by sacrificing his colleagues and seniors, going back to his time as a new employee and drawing a different life.
It may be an obvious story from the past, but it is interesting to see the protagonist's efforts and struggles to succeed together while helping others in the second life. I have a feeling that I will succeed even if I make a drama or something. *^^*
The answer to the question the main character received from the interviewer, who came back to the interview as a new employee in his 20s, impressed me even though it was a cartoon.
"What do you want to achieve when you enter the company?"
"I dream of everyone's success rather than mine. I want to be helpful to those who are talented but not recognized or who try hard but cannot see the light. My goal is to be able to shine through the people I work with."
I'm sure there are a lot of talented and hard-working people in the organization I'm working for but not recognized. On the other hand, there are employees who are not good and are recognized only for their in-house politics and checking the tastes of their superiors. What's frustrating is that the superiors think that those employees are the backbone of the company and represent the voices of the majority of employees. Of course, I'm not good at that, too, but I have a problem... lol
When I was young, even if I was even a year old, I had a lot of complaints about these things and thought it was unfair. Of course, I still think the same thing... But no matter how much I try, it doesn't seem to change. Work life with only a few years left... Like the main character of the webtoon, I think I should finish my work life while working hard to help the success of my colleagues who are working with young employees.
If I only think about my success, I feel like I'm the same person as the employees I cursed. I don't know if it's going to work out, but I'll t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