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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Tmarket 2023. 1. 18.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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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내고 만원 받는 줄 알고 있는 분들]

올해부터 연금저축과 IRP 세액공제한도가 900만원까지 올라갔다.
그럼 여기서 퀴즈다. 연금저축과 IRP를 왜 할까?

정답은 이미 나와있다.

세액공제 때문이다.
5,500따리이상 직장인이나 종합소득 기준 4,500따리이상인 경우 공제율이 13% 정도로 후자의 경우 최대 120만, 근로소득자는 80만까지 환급받는다.

고이즈미 신지로나 할만한 문답을 왜 하는가 하면
간혹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인간들이 있어서다.

"나 연금저축 풀로 넣고 있는데 이정도면 노후에 충분하지 않을까?"

자 생각해보자
어차피 퇴직연금을 통해 공제를 노린다면 한도만큼 넣을거고 최대 공제 맞춘다고 IRP 300에 연금저축 600으로 900을 올해 넣을 것이다.

당신이 어찌저찌 30살에 입사하여 50살까지 20년 넣었다고 치자
그러면 1억 8천이다.

이 1억 8천에 수익이 얼마나 붙어 있을까? 주변에서 IRP나 연금저축 수익률 제대로 챙기는 경우를 본적없지만 매우 희망적으로 20년간 누적 30% 정도 수익이 붙어 있다치자 (마이너스가 허다한게 현실이다)  그럼 2억3천이다.

55세 이후부터 수령가능한데 퇴직소득세를 최대한 절약하겠다는 생각에 2억 3천을 20년간 스프레드해서 월 단위로 받는다 생각해보자. 차떼고 포떼고 월 90만원정도 들어오면 많이 들어온다.

국민연금도 있잖아! 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일단 65세부터 시작한다. (더 상향하네 뭐네 하고 있어서 그렇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리고 기준 소득 월상한액은 500만원수준으로 20년간 꾸준히 부었다고 할시 역시 65세 부터 100만원 나올까 말까..

55~65세까지 90으로 버티고
65~75까지 190으로 버티고
75부터 100으로 버티기 (퇴직연금 75에 소진)

어떤가 당신의 노후대비 충분한가?
과연 2040/50년에 90만원의 가치는 얼마일까?
20년전 2000년도에 90만원의 가치는 분명 지금의 90만원보다 2배이상 컸다.

각종 복잡한 세금 수수료 제외하고 희망적인 상황에서 이렇다고 생각하면 크게 다르지 않고 사실 납부 원금이나 받을 수 있으면 다행인데 이마저도 인구 절벽으로 매우 암담한게 현실이다.

남들이 시키는 대로 넣는 연금저축이나 국민연금으로 내 노후가 그래도 불안하지 않을거라 기대하고 있었다면 정신차리자, 이 추위에 박스줍는 할머니 할아버지도 자신들이 그렇게 될지 몰랐다.

폰지사기급 국민연금은 의무니까 차치하고 난 퇴직연금을 일반 가입자들 수준에서는 아래 스펙트럼으로 접근해야한다고 보고 있다. 돈이 남아도는데 공제라도 받기위해 넣는 것. (나는 900풀로 넣는다. 돈을 전혀 안쓰기 때문이다)
퇴직연금이고 나발이고 그때 써야하는 돈이면 쓰는것이 인플레를 고려할때 경제적으로는 훨씬 남는 장사다.

퇴직연금제도 정부가 국민 노후를 책임져줄수 없으니 도입할때 국민의 절대 다수의 평균 투자지식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어떻게든 머릿수를 최대한 가입시키는데만 급급했던것 같아 ㅈ같다는 생각뿐이다.

PS. 물론 연금저축이나 IRP를 굴릴 줄 아는 사람들에게는 또 다른 이야기다 더블링, 트리플링도 능력에 따라할 수 있으니까. 그러나 대부분은 자신의 연금저축이 신탁인지 보험인지 펀드인지도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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